뭐가 바꼈네
위에 바 같은 것도 하나 생기고...

로그아웃 쉽게 할 수 있는 거 하나는 일단 맘에 드는 군. 

스킨에 로그아웃 기능이 없어서 메인 화면까지 가서 로그아웃 하고는 했는데..
by 고얀놈 | 2009/07/01 19:49 | 트랙백 | 덧글(0)
홈플러스-테스코 월드컵점 노동조합 창립 2주년 문화제에 다녀와서
어마어마한 문화제였다.

장장 3시간이 넘게 진행된...

사람들이 꽤 많았다. 백 여명은 족히 넘어 보였는데 참여 단체를 소개할 때 들어보니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의 지역 당원들이 많이 와서 그랬던 듯 싶다. 

자세히 듣지는 못했지만 현장 상황이 많이 어려운 모양이다. 

잘리기도 많이 잘리는 것 같고...

요새 영국이 불황의 영향을 다른 나라들보다 더 많이 받고 있다던데 

영국 테스코도 꽤나 상태가 안좋은 모양이다. 

전 세계 테스코 노조가 이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고 한다. 

현재 위원장은 그곳에 참여하러 갔고 김경욱 전 위원장은 왔더라.

조합원들은 누구보다도 김경욱 전 위원장을 반겨주었고 인사말에서 그는 며칠 후 일본에 ACU인지 뭔지에서 초청을 해서

이랜드 투쟁, 한국 노동운동 상황 등을 알려주러 간다고 한다. 

노래와 몸짓과 연주와 발언 등이 계속 이어졌고 

끝나갈 무렵 기륭의 박여사께서 시키지도 않은 발언을 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물론 말씀은 참 잘해주셨다. 

심상정씨가(전 의원이라고 해야 하나? 아님 전 대표라고 해야 하나? 정치인은 타이틀 없으면 어디 가서 소개할 때 거시기 하겠다. 그래도 진보정당에서는 그런 거 안따지겠지?) 장기 투쟁 사업장의 조합원들이 투쟁을 정리하고 나서는 지긋지긋해서 투쟁 현장에 잘 안나가게 되는 모습을 많아 봤다고 하더라.

이 발언을 전에도 들었는데 기륭은 어떻게 될까?

기륭 투쟁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끝나고 나서 공동체를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며칠 전에 박여사께서 만약 복권에 당첨된다면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지어서 같이 살고 싶다고 하시던데...

암튼 제일 기억에 남는 모습은 비조합원으로 보이는 홈플러스 노동자 두 분의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한 분은 퇴근길에 문화제를 옆에서 지켜보시며 박수도 같이 치고 하시는데 

다른 분은 매장을 나오자 마자 일부러 문화제 현장에 눈길도 주지 않고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로 발걸음을 옮기시더군.

그런 모솝은 언제 봐도 참 씁쓸한 거 같다. 

공장 점거 농성이 진행 중인 쌍용차에서는 사측에서 정리해고 대상자가 아닌 노동자들의 가족까지 동원했다고 하던데...

이번 쌍차 투쟁은 여러모로 씁쓸한 투쟁같다. 

얘기가 왜 이렇게 흘러가지?

홈플러스에서 시작해서 기륭 거쳐 쌍차로 끝나는군.


by 고얀놈 | 2009/06/25 01:08 | 트랙백 | 덧글(0)
[펌]기륭분회 김소연 분회장~ 6월16일 프랑스 금속노조와 간담회하다!

6월 16일 오전에 프랑스노총 CGT소속 금속노조와의 간담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국제담당과 비정규담당동지가 함께 했다.

 

우선 기륭분회가 금속노조와의 간담회를 요청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 했고,

햇수로 5년을 투쟁하고 있는 기륭비정규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견직이라는 이유하나로 잡담으로 해고되고 핸드폰문자로 해고당해서 노동조합을 결성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경조휴가 조차 파견직은 50%만 적용 받았던 이야기 등을 하면서 얼마나 비참하게 일회용 소모품취급을 당했는지 이야기 했다. 그리고 노동조합을 결성하자 비정규노동자들이 몽땅 해고 되고, 왜 이렇게 질기게 투쟁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우리의 이야기를 듣는 프랑스 금속노조 동지들은 믿기지 않는다며

어떻게 그렇게 쉽게 해고할 수 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사례를 이야기 했다.

불법해고라도 프랑스는 최소 5일이 걸린단다.

해고통보후 해고당한 노동자가 노조등 조력자와 함께 사측과 면담을 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10인 이상 집단해고를 할 경우 노동자대표에게 먼저 알려야 하고, 외부의 도움요청을 할 수 있어 최소 21일이 걸린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 해고의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대부분의 사업주들은 집단해고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프랑스는 비정규노동자를 고용할 때는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 하며,

18개월 이상 고용할 수 없고, 특별한 사유는 구체적인 이유를 적시하는 포지티브방식으로 제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출산휴가를 간다거나, 병가를 갔다거나 등등 근무조건도 대치하는 노동자와 동일한 조건을 적용한다고 한다. 물론 사업주들이 편법을 써서 이런저런 사유를 대고 비정규직을 계속 고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노조활동가등이 문제를 제기하면 노동부의 근로감독이 이뤄지고, 재판으로 회부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떤 사업장에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고용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70%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현재 프랑스의 비정규직 비율은 전체노동자중 10%정도라고 한다.)

 


몇가지 사례를 더 이야기하면

최근 프랑스에서도 우리의 불법파견과 같은 형식의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고, 이들 노동자를 해고해서 법적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법원에서 해고된 노동자를 원청이 책임져야한다고 판결했다.

또 얼마전에는 탄산음료를 만드는 회사에서 음료병을 담는 케이스를 만드는 회사를 설립해서 100% 탄산음료 만드는 회사에 납품하도록 했는데, 법원에서 같은 회사이므로 합병할 것을 판결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프랑스에서 비정규직문제로 우리처럼 투쟁한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동부에 제기하고 법적소송을 하는것 이상은 별로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 법적으로 구제를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프랑스에서 기륭전자비정규노동자들의 투쟁이야기를 들으니 얼마나 기가 막혔겠는가!

프랑스 금속노조는 기륭투쟁에 연대하겠다며,

기륭전자 사측과 대한민국정부에 국제적 노동법을 지킬 것을 이야기 하겠다며 ‘ILO권고안을 이행하라’는 공문을 보내겠다고 하였다.


최근 경제위기운운하며 프랑스에서도 비정규직을 편법으로 고용하려는 것이 늘어나고, 어려울때 먼저 해고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서 비정규직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전 ILO총회 사이드 이벤트 토론회에서도 이야기된 것처럼 이제 비정규직문제를 국제노총차원에서도 주요한 문제로 다루고, ILO에서도 주요한 의제로 설정해 비정규직으로 고통받는 노동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는데 모든 노동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노동하고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국제적 연대투쟁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by 고얀놈 | 2009/06/19 00:48 | 트랙백 | 덧글(1)
용산에 다녀왔다.
용산참사 140일 해결 촉구 및 6.10 항쟁 22주년 촛불 문화제가 있었다.

용산 참사 해결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음악으로 미술로 춤으로 시로 연극으로 사진으로 용산 현장에서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했다. 

중간중간 유가족들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며칠 전 6월 4일엔 대검찰청에 공개하지 않고 있는 3000페이지의 수사기록을 공개하라는 당연한 요구를 하기 위해 갔다고 한다.

그랬더니 이것들이 1층에 있는 민원실을 지하에 있다고 속여 엘리베이터에 태워서 주차장이 있는 지하 3층에 내려보내놓고 엘리베이터를 잠궜다네. 불도 끄고 

그 상태로 1시간이나 감금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유가족들이 벽을 두드리고 소리를 지르며 강력히 항의하자 문 열어서 내리게 한 다음 주차장 통로로 나가라고 했다고... 

이 무슨 어처구니 없는 짓이란 말이냐...버젓이 움직이는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위험하게 주차장 통로로 가라니...사람으로 안보이나?

또 항의하니까 1층에 민원실이 있다고 대화하자고 그래 또 1층 로비로 가니까 나가서 얘기하자고 했다고..또 나갔더니 서초경찰서시켜서 연행해 버렸다네. 유가족이 경찰한테 물어봤더니 왜 연행했는지도 모르더란다. 기사에 보니까 '공용 건조물 침입, 퇴거 불응'혐의를 씌웠다고 한다. 좀 있다가는 은평 경찰서로 이송했다네. 은평 경찰서도 영문을 모르더란다. 

검찰하는 짓 하고는...

도대체 왜 수사를 해놓고는 공개를 안하는겨?

재판부는 3000쪽이나 수사기록을 공개안하는 데도 왜 계속 재판을 진행하는 겨?

공정한 재판을 안하겠다는 굳건히 의지를 보여주는 겨?

경찰은 또 오늘 어떤 짓을 했냐고 하냐면...고 양회성님 부인 김영덕씨의 말씀에 의하면 

문화예술인들이 벽에 꽃을 붙이니까 용역깡패들이 지네 재산인 펜스를 훼손시킨다고 욕하고 밀치고 이러길래 

용역 깡패 관리자에게 도대체 양심이 있냐고 했더니 경찰이 시켰다고 말하더란다.

출퇴근길 작은 부대낌에도 강한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이 이런 큰 일에는 조용~~한 거 보면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참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아닌가 싶다. 

용산 현장에 문화예술인들이 쓴 시들 중에서 맘에 와닿은 시 한 편 옮겨본다. 

달팽이집

달팽이는 날 때부터
집 한 채씩 지고 왔으니,

월세 살 일 없어 좋겠습니다!
전세 살 일 없어 좋겠습니다!

몸집이 커지면 
집 평수도 절로 커지니,

이사갈 일 없어 좋겠습니다!
사고 팔 일 없어 좋겠습니다!

뼛 속까지 얼어드는
엄동설한에,

쫗겨날 일 없어 좋겠습니다!
불지를 놈 없어 좋겠습니다!


작가 이름은 밑에 써있었는데 잘 몰라 보겠더라.

달팽이는 좋겠다. 

P.S. ILO와 OECD 각료회의에 투쟁하런 간 김소연 분회장님 잘하고 있나 궁금하다. 통역도 없이 혼자 갔는데...영어도 아니고 주로 불어를 쓰는 동네라던데...잘 하고 있겠지.. 
by 고얀놈 | 2009/06/11 01:14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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