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은 노동자대회
역시나 였다.

폭력 사태가 발생하더라고 현장에서 검거하겠다는 경찰에 쫀 이석행은 쥐새끼처럼 숨어 있다 막판에 화면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고선 하는 말이 “비정규직 없는 세상, 노동자 탄압 없는 세상을 위해 동지들과 함께 민주노총을 사수하고 이명박 정권에 맞선 투쟁에 선봉으로 나설 것”이랜다.

투쟁할 때도 테레비 들고 다니랴? 무슨 선봉을 화면 속에서 하냐? 그러고도 니가 민주노총 위원장이냐?

쪽 팔린 줄은 아냐?

암튼 본 대회는 원래 재미없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더라. 재미는 없어도 의미는 있어야 할 터인데 위원장이라는 인간이 저러고 있으니...

말끝마다 80만 민주노총, 15만 금속노조 이러는데 정작 노동자대회에 모인 수는 3만여 명에 불과했다.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민주노총 도대체 어떻게 이어받겠다는 것이냐?

낾 모레 수돗물 사유화 법안 심의들어간다고 하고 비정규직 기간 연장한다고 하고 있는 판국인데 이런 투쟁력으로 어떻게 막아낼 것이여?

현재의 이 꼬라지는 지도부의 문제인가? 아니면 민주노총 전반의 문제인가?

이명박을 뽑아놓은 국민이 문제인가? 이명박 정권의 문제인가? 하고 비슷한 질문같기도 하네.

오늘의 노동자대회는 별로 노동자들에게 힘을 주는 자리는 아니었던 것 같다.

괜히 갔네. 피곤하기만 하다.
by 고얀놈 | 2008/11/09 19:28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absolute.egloos.com/tb/397346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