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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졌다. 사측의 비용절감 안보다 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안을 제출한 노조 협상 결과는 결렬 기만적 협상 후 경찰, 구사대, 용역 깡패의 폭력 침탈 용산 참사를 재현할 수 없었던 노조의 항복 이에 정치인 심상정은 "살아와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남은 것은 노동운동, 진보정치가 받아가야 한다" 고 위로한다.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의 입장에서 평가하자면 비정규직을 바람막이 삼았던 정규직 노조의 정리해고 투쟁은 산자와 죽은자로 갈라치는 자본의 분할 전략에 놀아나고 산별 정신을 실천하지 않고 파편화한 완성차 노조의 외면과 민주노총의 아무도 모르는 형식적 총파업 속에서 버티다가 버티다가 항복한 것이다. 그러면 비정규직은? 이런 상황에서 합의문에 비정규직에 관한 조항이 있을까? 이 싸움에서 가장 절망스러웠던 사람은 과연 점거를 끝낸 도장 2 공장에서 아직도 남아 있다는 20~30명의 정규직들일까? 굴뚝에서 농성 중이던 비정규직이었을까? 이런 맥락에서 쌍차 투쟁은 처음부터 끝까지 씁쓸한 싸움이었다. P.S.1 사측이 소화전까지 끊었을 때도 공장에 물 한 모금 전달하지 못한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이 2007년에 했던 인터뷰 중 어처구니 없는 부분이 있어 옮겨와 본다. "금속노조는 한국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집단으로 발전할 수 있는 조직이다. 이렇게 일사분란하게 헌신할 수 있는 조직은 '군'을 제외하고는 없다." 까고 있네. P.S.2 사측의 법적 조치 최소화 얘기 믿기지 않는다. 얼마 전 현대미포조선에서 용인기업 소속 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투쟁했던 김순진 의장 등이 중징계 먹었다더라. 물론 합의 때는 처벌이니 징계니 하는 것들 최소화한다고 하지만 여론이 잠잠해 지면 보복한다. P.S.3 비정규직과 연대하지 않은 쌍차 노조에서 나는 지금의 곡소리가 머지 않은 시기에 현대차에서도 날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들린다. 비정규직 노조 가입안인 1사 1조직안을 세번이나 부결시킨 현대차 노조. 쌍차 투쟁 연대를 위한 파업 투쟁안 거부는 물론이고 잔업 특근 거부안 조차 부결시킨 현대차 노조. KT노조나 현중 노조의 길을 따라 갈 것인가? P.S.3 얼마 전에 평택에 비 좀 왔으면 했는데 이제야 온단다. P.S.4 새총 쏜 조합원 살인미수 적용 검토한단다. 사측 직원과 용역이 새총 쏘는 거는 보호해 주더만...사적 폭력을 처벌하려면 최소한의 형평성이라도 갖추어야 하는 거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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